안세영, BWF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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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에도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사진·삼성생명)이 2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를 안았다.

안세영은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이와 함께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돼 2관왕이 됐다.

안세영은 올해 상반기 기복이 심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때 다친 무릎 때문이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지만, 곧바로 열린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이 겹쳐 기권했다. 올 3월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출전한 전영오픈에서는 체력 난조로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6월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다시 정상에 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르기도 전에 ‘국제대회 우승 10차례, 준우승 3차례’라는 화려한 성적에 비하면 부침이 있었다.

하지만 부상 여파에도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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