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속 부울경 산업 전략 모색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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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한은 공동 세미나 개최

한국은행 부산·울산·경남본부 주관으로 지역 경제와 기후 변화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탄소 배출 산업이 많은 지역의 경우 위기 의식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은 부산본부는 1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2층 회의실에서 ‘기후 변화 시대의 지역 경제 생존 전략-부산·울산·경남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울산·경남본부가 함께 주최한다.

기조 발제는 기후 변화와 지역 경제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이 맡는다. 주제 발표는 경상국립대 에너지공학과 신승구 교수가 ‘경남 지역 산업의 SBT기반 기후 리스크 대응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 발표하고 ‘기후 변화 리스크의 부산 지역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을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연구원 연정인 과장이 발제한다.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울산 지역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은 경북대 설윤 교수가 발제한다.

지난 7월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수위가 현재 수준에 머무를 경우 폭염 일수 증가, 태풍 발생 등으로 향후 10년간(2025~2035년)자연 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가 2.7배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은 지역 3개 본부가 함께 지역 문제를 논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은은 최근 보고서, 심포지엄 등을 통해 인구 소멸, 지역 소멸 문제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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