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코앞… 유통가 협업 상품 ‘풍성’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달 26일 공개 앞두고 기대감
해외 팬 겨냥 신제품 잇단 출시
화장품·식품·주류까지 분야 다양

유통업계가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열풍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CJ 올리브영의 협업 상품과 CJ 제일제당의 스페셜 에디션, 오징어게임 라벨 디자인을 선보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각 사 제공 유통업계가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열풍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CJ 올리브영의 협업 상품과 CJ 제일제당의 스페셜 에디션, 오징어게임 라벨 디자인을 선보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각 사 제공

지난 2021년 전세계에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유통가가 앞다퉈 협업에 나서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이달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12일 식품,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징어 게임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K푸드와 K뷰티까지 열기를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다.

우선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손잡고 세계 소비자를 만난다.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협업 제품은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패키지로, 비비고의 핵심 전략 상품인 길거리 음식과 만두, 김치, 김스낵을 중심으로 국가별로 현지 소비자 선호에 맞춰 구성했다. 한국에서는 냉동떡볶이, 컵떡볶이 3종, 왕교자, 통새우만두 등을 선보인다. 냉동김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CJ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 화장품 '브링그린'과 '웨이크메이크'도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한 상품을 이달 말 한국과 미국 등 9개국에서 출시한다. 이달 말 공식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매장에서 판매하고, 글로벌몰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선보인다. 내년 1월 말에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넷플릭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 올리브영 협업 상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류 분야도 오징어 게임 열풍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출시했다.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은 오는 9일부터 전국 가정 채널과 일반 음식점, 주점 등에서 판매된다. 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3개국에도 동시에 출시된다.

디아지오코리아 역시 '조니워커 블랙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라벨 디자인에 초록색 체육복 등 오징어 게임의 상징을 반영하고, 001부터 456까지 고유 번호도 새겼다.

업계 관계자는 “3년 전 오징어 게임 시즌1이 나왔을 때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수를 경험했다”며 “시즌 2에도 다양한 제품 출시로 열풍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