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능성 소재부품, 기업 매출 증대·고용창출 ‘성과’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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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재융합연구원 ‘기능성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
861억 매출 증대·124명 고용창출 효과 거둔 것으로 나타나

한국소재융합연구원. 한국소재융합연구원 제공 한국소재융합연구원. 한국소재융합연구원 제공


부산지역 기능성 소재부품기업이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13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능성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실시,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기술애로상담, 해외인증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혁신기관을 주축으로 소재부품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소재부품 국산화와 내수시장 확대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국비 17억 3000만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3억 8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을 통해 861억 원의 매출 증대와 1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A사는 기술 컨설팅을 통해 신발 소재용 글리터 시트를 100%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와 연간 50억 원 규모의 납품 계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산업용 방열복 국내 1위 업체인 부산 금정구 S사는 국제방염성능규격(ISO 15025)을 만족하는 방열용품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완료했으며,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알루미늄 압연제품 제조기업에 연간 5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 김동건 원장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주력 산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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