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모친 신윤찬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 일본 욱일쌍광장 훈장 받아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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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찬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이 지난 20일 일본국총영사관 관저에서 2024년도 추계 외국인 서훈으로 욱일쌍광장(旭日双光章)을 받은 훈장 전달식을 가졌다.

신윤찬 명예회장은 2001년 1월 26일에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아들 이수현 씨(향년 26세)의 사고 후 20여 년에 걸쳐, 양국의 가교가 되겠다고 한 이수현 씨의 뜻을 이어받아 일본과 한국의 우호 친선과 상호 이해 촉진에 기여해 온 공적이 높이 평가되어, 일본국 훈장을 받았다.

쿠리타 신이치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수석영사는 “신윤찬 명예회장이 오랜 세월에 걸쳐 일본과 한국의 우호 친선과 및 상호 이해 촉진에 힘써 온 데 대한 경의를 표한다”며 “2025년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신윤찬 명예회장이 훈장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활동을 계속해 온 것에 대해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신윤찬 명예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교류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장 전달식에는 신윤찬 명예회장의 가족과 지인, 한국과 일본의 가교가 되고자 한 이수현 씨와 같은 뜻을 품고 일본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아시아 여러 나라의 학생을 지원해 온 LSH아시아장학회, 이수현 씨 기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 부산일본인회 등 부산시를 중심으로 일본과 한국의 교류에 애써 온 한국 측 관계자와 일본에서도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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