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날개’ 공연… 연말엔 따뜻한 러브 스토리!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9일까지 수영 액터스소극장
30대 남녀 커플 연애 이야기
“순수한 시절 사랑 떠올렸으면”

연극 '날개' 공연 장면. 극단 데일리드라마 제공 연극 '날개' 공연 장면. 극단 데일리드라마 제공

어느덧 다가온 2024년 연말을 맞아, 얼어붙은 마음속에 훈훈함을 더해 줄 두 남녀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부산 관객과 만난다.

극단 데일리드라마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액터스소극장에서 연극 ‘날개’ 공연을 진행한다. 극단 데일리드라마는 2019년 창단된 극단으로, 지난 4월 열린 제42회 부산연극제에서 연극 ‘오늘의 지구’로 관객과 만났다.

연극 ‘날개’는 30대 남녀 커플의 연애를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30대 남성 유혁은 여자친구 하연을 매우 좋아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애정표현을 한다. 하연은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혁의 마음을 점점 소중히 여긴다. 그러던 중 유혁의 과거와 관련된 비밀이 밝혀지고, 불현듯 찾아온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행복은 위협받기 시작한다. 연극 ‘날개’는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과, 이로 인한 심리적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하연과 유혁의 그림자가 등장해 그들의 솔직한 심정을 관객에 전달한다. 이영섭 연출가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심선화, 강규민, 정아린, 김정호 배우가 출연한다.

연극 ‘날개’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4시에 공연이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3만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매 등을 통해 사전 예매할 경우 1만 5000원(청소년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데일리드라마 측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물질과 이익을 우선시하며 낭만을 잊어가고 있다. 순수했던 시절의 꿈과 감정 표현을 흑역사라 칭하고 낭만의 시대를 야만의 시대였다고 비하하기도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고 좀 더 따뜻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보면 좋겠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