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으로 지역 밝히는 향토기업들
SNT모티브, 복지관에 물품 전달
골든블루, '희망상자 캠페인' 진행
에어부산, 3000만 원 모금 기부
지역 향토기업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에 나섰다.
SNT모티브는 지난 21일 부산 금정구 노인복지관을 찾아 금정구 일대 300가구들을 대상으로 이불, 베개, 장갑, 양말 등 방한용품들을 포장·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 동안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SNT모티브 임직원과 사회복지사 30여 명이 힘을 합쳤다.
SNT그룹 역시 이공계 인재육성 및 교육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설립한 운해장학재단을 통해 1000명에 이르는 지역 인재에게 84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골든블루는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기장군·해운대구 일대에서 ‘희망상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1년 처음 시작됐다. 골든블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희망상자를 구성하는 모든 물품을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 것이 특징이다. 골든블루 임직원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희망상자 제작부터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9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사랑의 기내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모금액 3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사랑의 기내 모금활동은 에어부산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12년부터 시작한 사회 공헌사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중단된 이래 6년 만에 재개됐다. 에어부산은 기내 모금액에 매칭 그랜트 방식의 회사 출연금을 더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의료 지원비 및 난민 구호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