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지인에게 흉기 휘둘러 살해한 60대 구속
술 먹던 중 범행
피해자 병원서 숨져
동네 지인과 술을 먹던 중 흉기를 휘둘러 상대방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범행 당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집에서 50대 여성 B 씨와 술을 먹다 흉기를 휘둘러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 관계라는 게 경찰 관계자 설명이다.
범행 직후 A 씨는 곧바로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 출혈 등으로 지난 4일 끝내 숨을 거뒀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 죄명을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