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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국민연금 수급자가 받는 급여액이 2.3%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물가 변동에 따라 국민연금액을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매년 통계청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연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 약 692만 명은 이달부터 2.3% 오른 연금을 받는다. 국민연금 수급 연령이 되면 받는 일반적인 국민연금인 노령연금 수급자 월평균 수급액은 지난해 65만 4471원이었는데, 올해는 1만 5052원 오른 66만 9523원이 됐다.

국민연금 외에도 기초연금,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 특수직역연금까지 다른 공적 연금 수령액도 같은 비율로 인상된다.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은 이로써 33만 4810원에서 34만 2510원으로 늘었다. 기초연금 대상자는 약 736만 명이다.

조영미 기자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