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대중교통 이용 매너 지켰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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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20대 직장인이다. 대중교통 환승할인 정책 덕분에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를 번갈아 가며 편리하게 이동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더없이 좋다.

대중교통 이용이 워낙 편리하고 요금도 적게 들어서 앞으로도 널리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다. 굳이 승용차를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승용차 이용으로 생기는 스트레스가 없으니 마음이 솜털처럼 가볍기만 하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일부 승객들의 교양이나 예의를 벗어난 행동은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를테면 지갑 속에 여러 교통카드를 넣고 요금인식기에 대는 경우다. 그럴 경우에는 ‘카드를 한 장만 대 주십시오’라는 말이 뜬다. 바쁜 출·퇴근 시간에 그럴 경우 승무원이든 승객이든 번거로우니 반드시 카드 한 장을 손에 쥐고 요금을 결제하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기로 큰소리를 내가며 통화하거나 음악을 듣는 사람도 가끔 있다. 대중교통 안에서는 통화를 삼가고 되도록 문자로 주고받는 것이 좋다. 또 일부 승객은 대중교통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다. 흔들리는 대중교통 안에서 음식을 먹으면 흘릴 염려가 있고 냄새가 퍼져서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준다. 또 배낭이나 가방을 뒤로 메서 남에게 부딪혀 불쾌감을 주는 이들도 있다. 비좁은 대중교통 안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거나 손에 들고 타는 것이 좋다. 모두가 교양 있게 행동해서 쾌적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했으면 한다. 박소연·부산 사상구 낙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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