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도입 시연회 개최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첨단장비 도입 및 활용법 숙달
초기 대응으로 시민 안전 확보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는 16일 부산소방학교에서 소방본부 및 12개 소방서 지휘팀장, 직원 및 소방학교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장비(EV-Drill Lance)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 탓에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됨에 따라, 전기차 화재진압에 특화된 첨단장비 도입 및 시연회를 통해 장비의 효용성과 사용법, 제원 등을 확인하고, 유사시에 신속한 대응 및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화재와 달리 물이 쉽게 침투하기 어려워 화재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는 전기차 화재에 특화된 첨단장비로, 사용법은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를 화재가 발생 된 전기차 하부에 밀어 넣은 후 소방차의 수압으로 하부에 장착되어 있는 배터리 팩에 직접 천공 및 주수하는 방식으로, 열폭주를 차단시켜 단시간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비이다.


한편 화재진압장비(EV-Drill Lance)는 부산 소재 ㈜탱크테크에서 개발한 '관통형 전기차 화재진압장치'로 '2024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은상 및 특별상, 행정안전부 소방안전 산업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시연회는 장비 제작업체인 탱크테크(주), 에스지티 관계자들이 직접 장비별 제원, 성능설명 및 질의응답 등을 진행하여 보다 전문적인 시연회가 되었다.

김조일 본부장은 “최근 전기차의 보급 증가와 함께 화재발생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어 전기차 화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첨단장비의 지속적인 도입과 지속적인 훈련으로 화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전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