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서 가스 누출 추정 폭발… 70대 주민 다쳐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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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구 남부민동 주택서 불
LPG 폭발로 보일러실 등 파손
파편 맞은 주민 병원으로 이송

17일 오전 서구 남부민동에서 폭발 사고가 난 다세대 주택.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7일 오전 서구 남부민동에서 폭발 사고가 난 다세대 주택.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한 주택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70대 주민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17일 오전 11시 5분께 부산 서구 남부민동 한 다세대 주택 1층 주방에서 불이 났다.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되자 주택에 살던 70대 남성 A 씨와 이웃이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다.

불은 약 5분 후인 오전 11시 10분께 꺼졌고, 주택 보일러실과 실외기 등이 파손됐다.

17일 오전 서구 남부민동에서 폭발 사고가 난 다세대 주택. 부산 서부경찰서 제공 17일 오전 서구 남부민동에서 폭발 사고가 난 다세대 주택. 부산 서부경찰서 제공

A 씨는 폭발 당시 날아온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LPG 누출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명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달 20일엔 가스안전공사와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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