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동화마을 내달 문 연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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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관식, 전면 개방 앞둬
이야기관 등 체험시설 들어서

부산 기장군 안데르센마을과 동화마을 전경. 기장군청 제공 부산 기장군 안데르센마을과 동화마을 전경. 기장군청 제공

부산 기장군의 어린이 문화공간 안데르센 마을이 이야기관, 음악분수 등 새로 조성된 시설과 함께 다음 달 4일 문을 연다.

26일 기장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장도예촌에서 안데르센 마을·동화마을 개관식이 열렸다. 안데르센 마을·동화마을은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놀이·체험 공간으로 지난해 초 안데르센 극장 등이 문을 열어 운영 중이었으나, 일부 내부 시설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에 이야기관, 음악분수, 동화놀이터, 새싹 광장의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다음 달 4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완전히 문을 연다.

안데르센 마을·동화마을은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동화를 테마로 한 테마 관광지로, 2010년부터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내부의 들락날락 시설을 포함해 총사업비 178억 원이 투입됐다. 안데르센 동화 속 공간을 재현한 테마길, 미운오리새끼를 콘셉트로 한 동화 호수, 동화의 숲 등으로 구성해 가족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이번에 새로 들어선 안데르센 이야기관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체험과 독서,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놀이터 형식으로 만들었다. 지하 1층에는 실감형 체험존인 ‘눈의 여왕 신비의 성’, 놀이 시설인 ‘인어공주의 보물섬’ 등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음악마당, 라이브러리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동화마을은 다양한 안데르센 동화와 결합한 실외 놀이터로 구성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안데르센 마을·동화마을’이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놀이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놀이 문화 체험 시설이니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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