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골프 주니어 육성과 생활 체육 활성화에 노력" 최광식 부산시골프협회장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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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회장으로 연임… 임기 4년
지난해 체전 여자 개인·단체 우승
소년체전 중등부 1위 등 ‘성과’
부산 상징하는 골프대회 만들 것

최광식 부산시골프협회 회장은 “국제 경쟁력을 가진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주니어 육성 시스템을 재정비해 다시 한번 부산 골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광식 부산시골프협회 회장은 “국제 경쟁력을 가진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주니어 육성 시스템을 재정비해 다시 한번 부산 골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골프에 중점적으로 지원하며 생활 체육에도 관심을 가지고 골프 활성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부산시골프협회 202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제12대 회장으로 연임된 최광식 회장은 당선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협회 총회를 시작으로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최광식 회장은 “제12대 회장으로 연임하게 돼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제 경쟁력을 가진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주니어 육성 시스템을 재정비해 다시 한번 부산 골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꿈나무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골프 마니아다. 골프를 통해 세대와 계층 간의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협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골프로 시민들의 건강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는 부산 애향심과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최 회장은 매번 전국체전 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지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제가 솔선수범해야 선수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11대 회장을 맡아 지난해 5월 전남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골프 초·중등부 경기에서 부산 남녀 중등부 단체 1위 개인 1, 2위를 차지하는데 혼신을 다했다. 또 남녀 초등부에서 단체·개인 2위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됐다. 또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부산이 골프 여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 동반 우승의 겹경사를 맞게 했다.

이는 최 회장이 2021년부터 부산CC 무료 라운드 지원과 8명 우수선수를 후원한 결과다.

그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협회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부산을 상징하는 골프대회를 만들어 부산·울산·경남을 대표하는 최대의 골프 축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지역의 골프 활성화에도 힘을 실었다. 지난해 7월 제36회 부산시골프협회장배 써클대항골프대회와 지난해 4월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제38회 부산시골프협회장배 춘계종별선수권 대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제38회 부산시골프협회장배 학생골프선수권대회를 경남 양산시 동부산컨트리클럽에서 부산 지역 초중고교 선수 78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었다. 이어 같은 달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팬텀배 제18회 부산일보 골프대회’를 열었다. 또 2022, 2021년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 축제인 ‘칼스버그배 부산일보 골프대회’를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에서 개최했다.

최 회장은 “주니어 꿈나무 육성과 골프를 통한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협회 회원들의 권익이 약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협회 이사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산 지역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2013년 협회 이사에 선임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부산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 앞정서 왔다. 현재 (주)우진상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달 15일 경남화물운송사업협회 제27대 이사장으로 5선에 당선됐다. 또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공제조합 회장을 맡고 있다. 부산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사회적 공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부산 골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개인 포부를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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