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주)세양밸콘 대표, 부산대 발전기금 약정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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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밸브 제조, 도매·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주)세양밸콘 이정환 대표가 20일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3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이정환 세양밸콘 대표이사는 이날 부산대 대학본부 4층 교육부총장실에서 출연식을 갖고, “부산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미래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작은 보람이다. 우리 후배들이 가능성과 열정을 마음껏 펼쳐, 부산대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환 대표가 약정한 3000만 원은 매년 1000만 원씩 3년간 출연돼 부산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정환 회장은 부산대 경영대학원 MBA 54기로, 2022년 8월 MBA과정 재학생들로 구성된 ‘미래지원단’을 창단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유니웰장학금’ 지원에 큰 역할을 했다.

부산대가 2021년 국립대 처음으로 만든 유니웰장학금은 부산대에 진학한 보육원 출신 학생들에게 매달 3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제공,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이정환 회장이 단장으로 이끄는 미래지원단이 1억 원을 기부함으로써 매달 20만 원씩 추가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또, 미래지원단 단원들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부산 동구 희망드림센터에서 노숙자 120명의 점심 식사를 위해 식사재 구입부터 요리와 배식, 뒷정리까지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우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세양밸콘 이정환 대표이사의 애정 어린 기부와 지역 협력에 감사드린다. 우리 부산대는 인재 양성을 학문에만 국한하지 않고, 바른 인성을 지닌 건강한 인재를 기르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이 되고자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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