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디자인 정책 2개…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
부산시의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시범 사업과 시 복지 정책 브랜드 ‘안녕한 부산’ 정책 디자인이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쾌거를 올렸다.
부산시는 지난달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4 IAUD 국제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부산시의 ‘유니버설디자인 기반 조성 및 진흥’이 금상, ‘안녕한 부산을 통한 시민 행복 디자인’ 정책이 동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IAUD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2003년 일본에서 출범한 국제유니버설디자인협회(IAUD)가 주관하는 상으로, 전 세계 69개 회원기관을 보유하고 있고, 유니버설 디자인 분야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이번에 금상을 받은 시의 ‘유니버설디자인 기반 조성 및 진흥’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시민 참여형 서비스디자인 기법인 ‘유니버설디자인 시민공감 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각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그 결과를 실제 디자인에 반영했다. 시는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영도구 신선동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완료했다.
동상을 받은 시 복지 브랜드인 ‘안녕한 부산’ 로고 디자인은 시 정책 목표를 잘 반영해 수상으로 이어졌다.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는 뜻의 ‘안녕’과 ‘하트 이미지’를 연결한 모양이다. 안부 인사를 하며 모두가 좋은 이웃으로 연결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