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마켓 7년간 1조여원 구매계약…도로공사, 구매상담회 개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중소기업의 기술 구매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제1회 중소기업기술마켓 구매상담회’를 열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중소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기술마켓에서 7년간 1조 1225억원의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프라인에서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중소기업의 기술 구매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제1회 중소기업기술마켓 구매상담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총괄·운영하고 있으며, 108개 공공기관이 함께 하고 있다. 이 마켓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공공기관이 직접 검증·구매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구매상담회는 상담을 요청한 공공기관과 해당 중소기업 간 1대1 매칭 방식으로 진행됐다. 177개 중소기업과 83개 공공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해 약 700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도로공사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기술마켓 구매상담회를 매년 3회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9월과 12월에 구매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총 3회에 걸친 상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간 약 270억 원 규모의 구매계약이 성사됐다.
현재 중소기업기술마켓에는 총 2674건의 우수기술·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2019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구매 금액은 1조 1225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는 오프라인에서 구매상담회가 열린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매상담회 등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판로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