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드롭' '댄싱모리스'… 신상 어트랙션 팍팍 채우는 롯데월드 부산
스릴 라이드, 체험형 콘텐츠 등
신규 어트랙션 3종 다음 달 오픈
내년엔 스릴 라인업 등 3종 추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신규 어트랙션 뱅앤드롭.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하 롯데월드 부산)이 콘텐츠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1일 신규 어트랙션 3종을 선보이는 데 이어 내년엔 대형 스릴 어트랙션 2종과 체험형 콘텐츠 등 3종을 추가한다. 내년까지 총 6종이 추가되는 셈이다. 개장 이후 제기된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보완하고, 관광객 수요에도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에 신규 오픈하는 어트랙션 3종은 가족 단위 이용객을 겨냥했다. 드롭타워인 ‘뱅앤드롭’은 해머를 내려쳐 출발을 알리는 독특한 연출과 함께 약 10m 높이에서 반복 상승·하강을 즐길 수 있어 성인도 만족할 만한 스릴을 제공한다. ‘댄싱모리스’는 탑승자가 직접 바구니를 회전시키는 구조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족형 어트랙션이다. 조이풀메도우 존에 들어서는 어린이용 바이킹 ‘쿠키스윙’은 아기자기한 테마와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롯데월드 부산은 내년에는 대형 스릴 라이드 2종을 공개한다. 기존 ‘자이언트 디거’와 ‘자이언트 스플래쉬’에 이어 스릴 마니아를 겨냥한 강도 높은 어트랙션을 도입해 2026년까지 총 6종의 신규 라인업을 완성한다.
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이번 신규 3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기종이고, 내년에 선보일 기종은 강렬한 스릴을 제공하는 라이드가 될 것”이라며 “맵핑쇼·호러 축제 같은 시즌별 콘텐츠도 강화해 방문객이 언제 찾아도 새로운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콘텐츠 확충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와도 맞물린다. 지난 8월 3주간 롯데월드 부산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은 40%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글로벌 테마파크들이 다양한 어트랙션과 공연으로 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흐름 속에서, 롯데월드 부산 역시 신규 라이드와 시즌 축제, 야간 멀티미디어 맵핑쇼 ‘글로리 라이츠’ 등을 통해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규 어트랙션 확충이 단순한 즐길 거리 확대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세와 맞물려 파크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