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민관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 실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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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과기부·해경청·HMM 등 참여
선박은 해상공급망의 핵심 자원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시스템 확립”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와 부산 선사를 원격으로 연결해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종합상황실).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와 부산 선사를 원격으로 연결해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종합상황실).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와 부산 선사를 원격으로 연결해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선박과 육상 간 위성을 통한 통신 연계가 일상화되면서 선박 운항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

이번 모의훈련은 선박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에서는 HMM,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선급(KR)이, 정부에서는 해수부, 과기정통부,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했다.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와 부산 선사를 원격으로 연결해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종합상황실).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와 부산 선사를 원격으로 연결해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종합상황실). 해수부 제공

훈련은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종합상황실과 부산의 HMM 상황실을 원격으로 연결해 스마트 선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 해상에서 운항 중인 선박의 전자해도에 랜섬웨어가 설치되어 선박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해 △사이버공격 징후 감지 △상황전파·신고 △대응·복구 △피해 조사 등 사이버공격에 따른 대응 전 과정에 대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선박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량의 99% 이상을 담당하는 해상공급망의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훈련을 토대로 선박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훈련은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관계기관 및 선박회사 간 면밀한 공조와 연계를 실전과 같이 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축적되는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뿐 아니라 다른 산업으로 모의훈련을 확장해 민간의 사이버 대응역량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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