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찾은 정청래 “게임 산업 발전 위해 정책 지원”
“미비한 제도, 법적 장애 해결 노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5를 찾아 포토존으로 꾸며진 회전목마에 올라타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를 찾아 당 차원에서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참석해 K-GAME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대표는 “20년 전 게임산업법을 대한민국 최초로 대표 발의해서 제정법으로 만든 장본인으로서, 해마다 지스타를 열었었는데 오늘 온 것이 좀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지스타 전시장을 둘러본 소감을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현장간담회에 앞서 지스타 현장에 조성된 부스를 둘러보며 직접 게임을 체험했다.
그는 “K한류의 약 63% 정도를 게임 산업이 지금 담당하고 있다 하는데 아직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실제로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것을 국회에서 많이 불식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게임 산업 하시는 분들이 어깨를 쫙 펴고 더 당당하게 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e스포츠를 향한 대통령의 관심이 많고. e스포츠를 접한 최초의 정치인 중에 한 사람으로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여러분과 동지적인 연대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했다”며 “미비한 제도라든가 법적인 장애가 있다면 민주당이 그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 업계는 정부에 산업 진흥책 마련을 요구했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최근 저희 업계는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조 협회장은 “한국이 (전세계) 4위인데 다른 나라에서는 R&D 세액 공제나 제작비 세액 공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게임 업계에서 정부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세제 혜택에 대한 질의에 조승래 의원은 “정부하고 협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기획재정부나 당국은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설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