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대검차장 후임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사퇴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의 후임에 구자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다. 사진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구 고검장. 연합뉴스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후임자로 구자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이 임명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구 고검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신규 보임하는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노 대행의 퇴임 당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원포인트' 인사로, 발령일은 15일이다.
구 고검장은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한 뒤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검찰 내 주요 코스인 대검과 중앙지검, 법무부를 모두 거쳤다. 노 전 차장과는 연수원 동기다.
검찰 내 기획통으로 꼽히는 그는 검찰국 검사로 일했고, 문재인 정부 초기 법무부 탈검찰화를 논의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직속 법무·검찰개혁단장을 역임해 '검찰개혁'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