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소식] ‘제1기 댐 로컬 서포터즈’ 출범 外
◆수자원공사, ‘제1기 댐 로컬 서포터즈’ 출범
주민들, 댐 로컬브랜딩 계획단계부터 함께 참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17일 대전 본사에서 댐 주변지역 브랜드 가치 발굴과 지속가능한 댐 로컬브랜딩 사업의 탄력적 추진을 위해 ‘제1기 댐 로컬 서포터즈’의 공식 활동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댐 로컬브랜딩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댐 주변의 수변 공간과 지역의 고유문화, 산업을 결합해 휴양 및 관광, 특산품 등 지속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육성하고자 경북 안동시(안동댐·임하댐), 강원 양구군(소양강댐), 전북 진안군(용담댐) 등 댐 주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표적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 ‘댐 로컬 서포터즈’는 지난 한 달간 모집을 통해 로컬브랜딩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청년, 크리에이터 28명을 선발해 위촉했다.
서포터즈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각 지역의 숨은 매력과 새로운 관광, 문화, 생태 자원 및 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스토리 등을 발굴해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SNS 등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홍보하며,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데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이날 댐 로컬브랜딩 사업 참여기업이 개발한 지역 활성화 플랫폼인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로컬 바이브(Local Vibe)’가 안동시, 양구군, 진안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 앱은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지역을 즐기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역 내 방문 혜택 및 지원 정보 제공 △지역 축제·행사 일정 안내 △지역 내 걷기 코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서포터즈 활동과 연계해 걷기, 로컬 스팟 관련 게시물 작성, 댓글 작성 등으로 참여자들의 활동 포인트를 집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 서포터즈를 선정해 포상도 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이들 서포터즈가 단순 홍보 활동을 넘어 주민과 공공, 민간기업이 사업 계획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새로운 로컬브랜딩 모델을 만들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지역에 애정이 있는 주민이 직접 알려주는 지역만의 숨은 매력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무척 기대된다”며 “수자원공사도 댐의 우수한 수변환경과 연계해 주변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함께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지역키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 크라우드펀딩으로 지역 소상공인 성장 지원
지역 농가, 청년 창업 등 8개 기업 대상 추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키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펀딩은 민간 플랫폼 와디즈(Wadiz)와 협력한다.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 가치 창출 프로젝트 ‘루트잇(RootIt)’의 일환으로,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의 뿌리(Root)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선발된 8개 기업은 지역 농가, 소상공인, 청년 창업기업 등으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식품,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수자원공사는 이들 기업이 시장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을 포함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기업들은 지난 17일부터 각자의 제품을 선보이고 시민들의 후원과 참여로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확보하게 된다. 이번 펀딩 대상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식품 브랜드 △청년 농가의 로컬 푸드 △독자 기술 특허 제품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단순한 판로지원 사업이 아닌, 지역 브랜드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경제 순환 구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펀딩에 참여하는 시민이 고객이자 후원자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고, 로컬브랜드의 성장과 재구매로 이어지는 참여형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구자영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수자원공사가 그려온 지역 상생의 새로운 시도와 결실”이라며 “공공과 지역, 민간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