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동첨단산단에 ‘경남 산업안전체험 교육장’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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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349억 원 들여 2029년 준공
3개 층 연면적 4500㎡ 규모 건립
건설업서 제조업 중심으로 바꾸고
외국인 근로자 불편 없도록 조성

경남 산업안전체험 교육장이 들어서는 김해대동첨단일반산단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산업안전체험 교육장이 들어서는 김해대동첨단일반산단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김해시에 제조업 중심의 도내 산업구조 특징이 반영된 산업 안전 교육 시설이 들어선다.

김해시는 대동첨단산업단지에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근로자들이 안전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남 산업안전체험교육장’이 건립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내년도 사업비로 확보한 60억 원을 포함해 총 349억 원이 투입된다.

경남 산업안전체험교육장은 내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이르면 오는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500㎡ 규모로 세워진다. 이곳에는 안전보건역사관과 스마트체험관, 산업재해체험관, 가상안전관 등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건설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김해 진영읍 체험장은 시설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됐다.

새 시설은 기계·장비, 자동차 부품, 조선업 중심의 경남 산업구조에 특화될 예정이어서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장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다국적 개방형 공간(랭귀지 프리존)으로 조성된다.

교육장이 건립되면 연간 부울경 지역 근로자 2만 5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박민수 시민안전과장은 “대동첨단산단은 부울경 지역 근로자 안전교육장으로 위치상 최적지이다.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 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대상으로 안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안전의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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