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라 물결 타고… 서구 아미동서 관광객 스탬프 투어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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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9일 아미천마 보라 투어
BTS 콘서트 앞두고 아미동 주목
신보 ‘아리랑’·피란지 특성 닮아
아미동 외국인 관광객 6배 폭증
5개 지점 완주하면 기념품 제공


다음 달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서구 아미동·천마산 일대 관광지를 잇는 보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사진은 코스에 포함된 비석문화마을 전경. 서구청 제공 다음 달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서구 아미동·천마산 일대 관광지를 잇는 보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사진은 코스에 포함된 비석문화마을 전경. 서구청 제공
다음 달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서구 아미동·천마산 일대 관광지를 잇는 보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사진은 코스에 포함된 비석문화마을 비석방(왼쪽)과 최민식갤러리(오른쪽). 서구청 제공 다음 달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서구 아미동·천마산 일대 관광지를 잇는 보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사진은 코스에 포함된 비석문화마을 비석방(왼쪽)과 최민식갤러리(오른쪽). 서구청 제공

다음 달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서구 아미동·천마산 일대 관광지를 잇는 ‘보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피란민 주거지와 원도심 전망을 결합한 코스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지역 관광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서구청은 다음 달 9일부터 7월 31일까지 아미동과 천마산 일대에서 ‘아미천마 보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투어 제목은 BTS 팬덤 아미의 상징 색깔인 ‘보라색’과 ‘찾아서 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BTS 신규 앨범 ‘아리랑’의 지향점이 6.25 전쟁 피란 주거지인 아미동과 맞닿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운영일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다.

보라 투어가 열리는 배경에는 아미동의 폭발적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아미동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월 1만 5982명에서 지난달 9만 6177명으로 6배나 늘어났다. BTS를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수치라는 것이 구청의 판단이다.

투어 코스는 비석문화마을 안내센터에서 출발해 비석방, 사진관, 최민식갤러리, 천마산복합전망대로 이어지는 5개 지점이다. 비석문화마을은 전쟁 피란민들의 실제 주거 생활상과 애환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공간이다. 비석방에서는 당시 피란민들이 세운 실제 비석과 생활상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관은 마을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사진 전시와 포토 존으로 운영된다.

최민식갤러리는 부산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최민식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전쟁 이후 서민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 마지막 코스인 천마산복합전망대에서는 원도심과 북항 일대 풍경을 관광객들에게 남기겠다는 계획이다. 구청은 다음 주 중 투어 동선인 ‘아미천마 전망길’에 보라색 노면 유도표시와 표지판도 설치한다.

투어를 완주하면 기념품이 제공된다. 월 100개 규모의 천마니 인형과 하루 20잔 규모의 보라 음료 ‘아미베리스무디’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다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서구민은 기념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청은 7월 말 참여 현황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지속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청은 BTS 공연 공공숙박시설로 지정된 내원정사 템플스테이와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아미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 또 한국관광공사의 ‘구석구석’ 앱에 이벤트를 등록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투어를 알린다.

서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빈집이 많은 아미동에 최근 외국인 대상 민박집이 3곳이나 생길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관광객에게 아미동 역사와 천마산 전망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이번 투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서구 아미동·천마산 일대 관광지를 잇는 보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사진은 코스에 포함된 비석문화마을 전경. 서구청 제공 다음 달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서구 아미동·천마산 일대 관광지를 잇는 보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사진은 코스에 포함된 비석문화마을 전경. 서구청 제공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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