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전통시장배송’ 도입…“구매 상품, 집까지 배송”
대전 태평시장에 배송접수센터 첫 도입
전통시장 상생 물류모델 본격화
시장 구매 상품 집까지 원스톱 배송
전 태평시장 건어물가게 상인이 배송접수센터를 통해 접수할 택배 상자를 배송 매니저에게 전달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전통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상인의 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상생형 물류모델을 선보인다.
CJ대한통운은 대전 태평시장에 배송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고객의 집까지 배송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배송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2월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전통시장 물류 상생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MOU)의 첫 실행 사례다. 소비자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이동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상인은 택배 접수와 발송 과정을 보다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 절차도 간단하다. 고객이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택배 발송을 신청하면 배송매니저가 각 점포를 방문해 물품을 수거한다. 이후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통해 전국 어디든 배송된다.
첫 도입지인 대전 태평시장은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공동 집화장 운영 경험과 자체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QR 접수 시스템을 활용한 물류 상생모델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시장으로 평가받았다.
CJ대한통운은 대전 태평시장을 시작으로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을 확대해 전통시장뿐 아니라 지역 특산품 행사와 상품 전시회 등으로 물류 지원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윤재승 오네(O-NE) 본부장은 “대전 태평시장 배송접수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상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형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