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25만곳 위기상황 조기포착, AI 경보시스템 추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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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대책 발표’
11만개 중기중 위기징후 기업 50% 달해
중진공, AI기반 위기경보알림 시스템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융자기업 부실징후 조기 경보로 관리하는 대상을 6만곳에서 25만 중소기업 전체로 확대하고 ‘AI 기반 중소기업 위기경보알림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부산일보 DB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융자기업 부실징후 조기 경보로 관리하는 대상을 6만곳에서 25만 중소기업 전체로 확대하고 ‘AI 기반 중소기업 위기경보알림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부산일보 DB

정부가 25만개 전체 중소기업의 위험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알림을 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위기 경보알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중소기업은 성장·수익성이 떨어져 대출 연체율이 오르고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11만개 중소기업 중 위기징후 기업은 5만 5000개로 절반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성장위기 39.3%, 재무위기 25.5%, 복합위기 14.8% 순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8.8%인 한계기업 중 45.0%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선별할 기업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제때 구조 개선만 이뤄진다면 정상화될 가능성을 가진 곳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위기상황이 장기화하기 전에 이를 탐지해서 알리고, 성장성과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위기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융자기업 부실징후 조기 경보로 관리하는 대상을 6만곳에서 25만 중소기업 전체로 확대하고 ‘AI 기반 중소기업 위기경보알림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재무 및 금융정보뿐만 아니라 뉴스와 산업동향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기업의 상황은 물론이고, 지역·산업별 위기징후도 조기에 포착하는 방식이다.

위기징후지수는 정상, 주의, 예비경보, 경보 등 4단계로 나뉜다. 예비경보나 경보단계 기업에는 문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위기 알림과 재도약 지원제도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서 재무 위기기업에 대해선 구조개선과 회생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보시스템을 포착한 재무위기 기업 중 지원대상을 선별하기 위해 ‘정상화 요인’을 반영한 심사기준을 만든다. 또 금융권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지수 평가항목에서 중소기업 채무조정 비중을 신설해 상생금융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융합 신제품 생산이나 정보통신 융합 등 현 6개 신사업 분야에 5극 3특의 성장엔진 및 지역주력산업 분야를 추가해 기업의 유망 신사업 전환을 유도한다.

그간 사업전환 성공과 실패 여부만 판단하던 성과관리방식의 경우, 연차별 목표 달성도와 성과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마일스톤(단계목표) 방식으로 개편한다.

여기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은 ‘사업전환 선도기업’으로 선정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을 유도하는 ‘점프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성장 가속화를 지원한다.

중기부 노용석 제1차관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이 구조개선과 신사업 전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정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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