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바다 위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개발 추진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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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과 공동개발
K-조선 새 먹거리로 떠올라

지난 7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한국조선해양과 슈나이더 일렉트릭간의 ‘부유식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식 모습. HD현대 제공 지난 7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한국조선해양과 슈나이더 일렉트릭간의 ‘부유식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식 모습. HD현대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손잡고 ‘바다 위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일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FDC는 해상 구조물에 서버를 실어 운영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육상 데이터센터의 부지난과 막대한 냉각 비용을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

양사는 전력·냉각 인프라와 해상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통합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기술 동향 공유와 추가 공동연구 기회도 발굴하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FDC 도입 시도들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나틱’은 2018년 오크니 해상에 잠수정형 데이터센터를 투입해 고장률을 육상의 8분의 1로 낮췄지만, 사업성 문제로 2024년 종료됐다.

싱가포르 케펠은 2026년 1분기 25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중국 하이클라우드는 상하이 인근 해저에 해상풍력과 연계한 24MW급 데이터센터를 지난 5월 가동시켰다.

국내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그리스 선사 캐피탈, 영국 로이드 선급과 함께 FDC 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삼성중공업은 2028년까지 FDC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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