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중 1위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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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26 상반기 시청 보고서’ 공개
K콘텐츠 비영어권 콘텐츠 비율 1위
시리즈, 영화, 예능 두루 조명
상반기 최다 시청 TOP 10 '참교육' 6위

2026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은 시청수를 기록한 작품 Top 10. ‘참교육’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제공 2026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은 시청수를 기록한 작품 Top 10. ‘참교육’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2026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What We Watched)’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모든 작품의 시청 수(전체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공개하는 자료다. 한국 콘텐츠는 비영어권 콘텐츠 중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시리즈·영화·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두루 조명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시청 수를 기록한 시리즈 상위 10편 중 5편은 모두 첫 시즌 작품이다. 넷플릭스 회원들은 새로운 작품의 발견과 시청을 즐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에서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시청된 미국의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는 새로운 작품임에도 1억 400만 누적 시청 수를 기록했다. 신작인 한국 시리즈 ‘참교육’ 역시 공개 한 달도 되지 않아 글로벌 톱 10에 진입했으며, 상반기 누적 482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스테디셀러인 ‘오징어 게임’이 1440만 시청 수를 기록했고, 새로운 시리즈인 ‘이 사랑 통역되나요?’(2860만 시청 수), ‘레이디 두아’(2580만 시청 수) 역시 회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비영어권 작품은 전체 시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한국 콘텐츠는 비영어권 콘텐츠 중 가장 비율이 높았다. 한국 콘텐츠 시청 트렌드에서 주목할 점 역시 다양성이다. ‘참교육’, ‘대홍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솔로지옥 시즌5’ 등 시리즈, 영화,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포맷은 물론이고, 방송사와 채널, 극장 개봉작들도 두루 조명받았다.

한국 영화계와 넷플릭스의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남편들’, ‘파반느’가 각각 액션, 코미디, 멜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휴민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역시 극장 개봉 후 넷플릭스를 통해 더 많은 국내외 시청자들과 만났다.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의 협업이 영화 제작을 넘어, 기존 극장 개봉작의 해외 수출과 배급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은 970억 시간 이상을 시청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청 시간뿐 아니라 시청 행태도 엿볼 수 있다. 반기 보고서 공개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흥행작조차 단일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시청 시간의 1%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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