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노파와 생활관리사 그린 2인극 ‘남작부인’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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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하늘개인날의 창단 38주년 기념 연극
곽종필 연출·김영희 드라마트루기 참여

연극 ‘남작부인’ 공연 모습. 극단 하늘개인날 제공 연극 ‘남작부인’ 공연 모습. 극단 하늘개인날 제공

극단 하늘개인날의 창단 38주년 기념 연극이 관객들과 만난다.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과 연출상을 거머쥔 베테랑 연출가의 참여로 공연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단 하늘개인날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남구에 위치한 에저또 소극장에서 연극 ‘남작부인’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극단 창단 38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밀도 높은 2인극이다.

연출은 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실력파 연출가 곽종필이 맡았다. 그는 제17회와 제20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연이어 대통령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기에 경성대학교 미래인재교양학부 교수이자 연극평론가인 김영희 교수가 드라마터그(공연 전문 가이드)로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스스로를 남작부인이라 믿는 조현병 노파와 그녀를 돌보게 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로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단 측은 “작품은 삶의 고통이 신의 탓이 아니라는 인간의 번뇌를 심도 있게 묘사하며 시종일관 극적 긴장과 갈등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무대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두 배우의 2인극으로 꾸며진다. 2025 작강연극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강정희와 2022 부산연극제 우수연기상 및 작강연극제 전성환 연기상을 수상한 김지연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개성의 열연을 펼친다. 두 배우의 섬세하고 밀도 있는 감성 앙상블이 공연의 긴장감을 끝까지 이끌어갈 예정이다.

전석 티켓 가격은 3만 원이며, 놀티켓과 네이버 예매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5309-2055)로 문의하면 된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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