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내달 수시모집… 수능 최저 충족 여부 냉정히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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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화 개성고 교사

2026년 9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마지막 수험생들의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다. 교육과정 전환을 앞둔 만큼, 수험생들은 몇 가지 핵심 변수를 신중히 고려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첫째, 수시 전략은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객관적으로 가늠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수능 성적이 불안정하다면 상향 지원보다는 적정과 안정 위주로 방향을 잡고, 전형별 특성과 자신의 강점을 대조하여 승산이 높은 지원 방식을 골라내는 것이 수시 성공의 핵심이다.

둘째,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에게 적합하다. 단, 대학마다 반영 교과, 산출 방식, 환산 기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상이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별해야 한다. 고려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등의 대학은 서류평가가 적용되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출결이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정성적으로 반영하기도 한다.

셋째,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충실히 학교생활을 해온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이 좋은 대안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지원 진로와 연계된 과목 이수 여부가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하므로, 이수 과목과 희망 전공 간의 유기적 연관성을 점검, 각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 면접 유무 확인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쟁력을 판단해야 한다.

넷째, 내신이나 학생부 기록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이라면 논술전형을 적극 활용할 만하다. 논술 반영 비율이 높은 데다 실질 반영 점수에서 학생부 영향력이 미미하거나 논술 단독 평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논술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답안을 작성하는 논술 고득점 역량이 최종 합불을 결정짓는다.

다섯째, 특별전형은 일정한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일반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모집 인원 자체가 적은 경우가 많아 지원 자격을 충족하더라도 실제 합격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여섯째, 사관학교·경찰대 등 특수목적대학을 비롯해 전문대학, 산업대학은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 4년제 대학 수시 6개 카드 외에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 카드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원할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실제 수능 역량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수시 성공의 최종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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