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올림픽’ 부산서 순항 중…AI 부산선언 제안
세계도서관정보대회 10일 개막
120개국 3300여 전문가 참여
11일 국립도서관장회의, 12일 메인 회의
13일까지 인공지능 시대 논의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열린다. 이원준 기자 lwj@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열린다. 이원준 기자 lwj@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열린다. 이원준 기자 lwj@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열린다. 이원준 기자 lwj@
전 세계 도서관과 관련 정보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열린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해마다 여는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관련 국제회의이다. 일명 ‘도서관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올해 부산 행사에는 120개국 3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의 주제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이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도서관, 기후 리터러시, 지적 자유, 지식 공유, 지원 네트워크 강화 등 미래 도서관의 역할을 논의하는 180여 개의 전문 강연과 학술 세션이 진행된다.
11일 진행한 2026 국립도서관장회의는 44개국 국립도서관 최고 경영자가 모였다. 이날 부산 시그니엘에서 열린 국립도서관장회의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환경 구축을 위해 전 세계 국립도서관이 지켜나가야할 공동 원칙을 담은 부산선언을 제안했다.
부산선언에는 신뢰할 수 있는 지식유산 보호, 정보의 신뢰성 보장, 책임있고 윤리적인 AI 활용, 지식 접근권과 지적 자유 보호, AI 리터러시 증진과 지식 격차 해소, 국제협력 강화 등 13개 원칙이 담겼다. 각국 국립도서관장들은 제안 내용과 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메인 회의는 12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AI 기본사회의 도서관: 지식저장소에서 문명적 정제소로’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AI 혁명 속에서 도서관이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13일에는 부산 지역 33개 도서관과 서울·수원·파주 등 수도권 주요 7개 도서관 등 총 40개 도서관을 방문하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중 벡스코 전시장에선 전 세계 45개 도서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열리며 국내 30여 개 도서관의 혁신 사례도 만날 수 있다. K-콘텐츠를 선보이는 ‘K-컬처 존’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준비돼 있다. K-컬처 존에는 부산홍보관이 마련돼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우수한 도서관 정책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기관의 신기술 시연장인 '엑스포 파빌리온'도 마련됐다.
11∼13일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는 '바다도서관 팝업' 행사가 열려 바다를 즐기며 독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대회 기간 부산도서관에서는 '한국의 유교책판과 민화' 특별전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 미국도서관협회와 도서관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