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해양총회, 세계디자인수도 행사 등 연계 추진”
전재수 부산시장 공식 천명
국제사회 지속가능 협력 강조
전재수 부산시장이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부산이 선정된 데 대한 의미와 행사 개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국제행사 개최에 충분한 역량을 갖춘 부산은 오는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와 세계디자인수도(WDC)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연계 추진해 도시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10일 해양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회의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의 개최도시로 부산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전재수 부산시장이 11일 이같은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전 시장은 “오는 2028년 6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유엔해양총회가 열린다”며 “지난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직접 연설을 했었는데, 대한민국 유치에 이어 부산이 개최도시로 결정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유엔해양총회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인 ‘해양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유엔 차원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3년마다 개최된다.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관계자 약 2만명이 참석해 해양 분야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4차 총회는 대한민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하며, 지난 2025년 3차 총회는 프랑스 니스에서 열렸다.
전 시장은 “UNOC의 부산 개최는 비서구권 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특히 주요 해양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2030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중간 점검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프랑스 총회 때 마크롱 대통령 주도로 해외 정상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2028년에는 더 많은 정상이 부산을 방문해 도시 저력을 느끼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이번 개최도시 선정에서 세계적인 항만을 기반으로 한 해양산업 집적과 해양과학기술·연구·교육 역량을 갖춘 대표 해양도시라는 점에서 큰 강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시는 UNOC 개최 도시 선정에 따라 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전 시장은 “UNOC 개최 준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의 행정지원체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디자인수도(WDC) 행사와 UNOC를 연계해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알리고, 관광·마이스 산업과 지역 해양·디자인 산업을 연계·활성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산 경제 활성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 말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