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 호텔제과제빵과, 성인학습자와 함께 ‘사랑의 빵 나눔’ 봉사 펼쳐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성인학습자·교수진이 함께 지역사회 제과봉사… 300세트 빵 전달

부산보건대학교(총장 정학영),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학과장 우희섭 교수)는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 성인학습자들과 학과교수진이 함께 지역사회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호텔제과제빵과는 성인학습자들과 함께 팥빵, 소보로빵, 쿠키 3종류 등 300세트의 ‘사랑의 빵’을 직접 제작해 6일 서구청에 200세트, 오는 13일 (사)만사소년 단체에 100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학과 교수진과 학습자들이 뜻을 모아 진행했다.

성인 학습자들은 그동안 수업을 통해 익힌 제과제빵 기술을 봉사로 이어가며, 배움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데 큰 의미를 두었다.

특히 성인학습자 대표 (박용미)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준비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동료 학습자들과 함께 늦은시간까지 반죽을 하고 굽는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큰 힘이 됐으며 우리가 정성껏 만든 빵을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니 그동안의 피로가 모두 사라지고 진정한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우리가 배운 기술이 사회 속에서 따뜻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마다 이 뜻깊은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희섭 학과장은 “성인학습자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할 뿐 아니라 그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학습과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는 2025학년도에 주간 80명, 야간 성인학습자 20명 등 총 1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 2차 원서접수는 7~21일까지 진행되며, 실무 중심의 전문교육과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