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파트 화재로 60대 부부 숨져…주민 130여 명 대피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7일 오전 2시 35분께 화재
60대 부부 심정지…130명 대피
1시간여 만에 완진…주민 귀가

7일 오전 2시 3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이 펼쳐졌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7일 오전 2시 3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이 펼쳐졌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부부가 숨지고 주민 1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 오전 2시 3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난 것을 주민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약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3시 40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대는 진화와 동시에 인명 대피를 유도한 뒤 내부로 진입했으며, 심정지 상태인 60대 부부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불로 60대 부부가 숨졌으며 주민 130여 명이 대피했다. 또 집안 내부 약 100㎡와 내부 집기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5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대피한 주민들은 인근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 임시 대피 후 순차적으로 귀가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경찰 등과 합동 감식을 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1990년대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당시 기준으로 저층부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60대 부부가 숨지고 주민 130여 명이 대피했으며, 소방서 추산 5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이 불로 60대 부부가 숨지고 주민 130여 명이 대피했으며, 소방서 추산 5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