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피겨 2년 쉬고도 동계체전 금메달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17일 동계체전 피겨 남자중등부 싱글 부문에서 우승하며 부산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박동현. 부산빙상경기연맹 제공 17일 동계체전 피겨 남자중등부 싱글 부문에서 우승하며 부산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박동현. 부산빙상경기연맹 제공

“부산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부산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박동현(동래중)의 기쁨은 두 배다. 부산 선수단 첫 금이자 전국체전 개인 첫 금메달을 땄기 때문이다.


동래중 박동현, 부산에 첫 금 선사

남자 중등부 싱글 부문에서 우승

문현지 코치 “잠재력 있는 선수”


박동현은 지난 1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동계체전 사전경기로 열린 피겨 남자중등부 싱글(D조)에서 22.9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동현이 피겨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다. 아버지와 함께 우연히 스케이트를 타면서 피겨를 알게 됐다.

박동현의 가능성을 본 북구문화빙상장의 문현지 코치는 피겨를 가르쳤고, 박동현의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

박동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국대회인 전국꿈나무피겨대회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다. 피겨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후 박동현은 피겨를 그만뒀다. 부상도 있었지만 힘든 선수생활을 염려하는 부모님 때문이었다.

박동현의 재능을 안타깝게 여긴 문 코치는 박 군의 부모님을 설득했고, 박 군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문 코치는 “2년 가까이 쉬었는데도 기량이 전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는 아이”라며 “몸이 가볍고 점프력이 뛰어나 훈련을 잘 받으면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순위 경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동현은 “올 3월이면 고등학생이 된다. 꾸준히 실력을 키워 주위 분들의 격려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선수단은 동계체전 첫날인 18일 현재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해 14년 연속 종합 5위 달성에 기대감을 높였다. 평창=김진성 기자 paperk@

관련기사

라이브리 댓글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