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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무더위 절정…올해 첫 전 지역 폭염경보 발효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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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비롯한 전국에 폭염경보가 지속된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성지곡수원지 아래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 폭염경보가 지속된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성지곡수원지 아래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부울경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부산 지역에서 8일째 이어지고 있다.

2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울경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전날까지 폭염주의보였던 경남 거창·통영·거제·남해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변경되면서 부울경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일 때는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부울경 전역에서 일반 시민이 야외활동을 할 때 더위를 넘어서 숨쉬기 어려운 ‘찜통더위’를 느끼는 상태가 이어진다는 뜻이다.

경남 4곳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날 경기 8곳, 강원 6곳에 추가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전국 폭염경보 지역이 총 161곳으로 확대됐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포괄하는 폭염특보는 특보지역 183곳 중 180곳에 내려진 상황이다.

부산은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지난달 25일부터 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는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14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올해 더위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지난해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최악의 여름으로 기록된 1994년과 2018년 여름에는 21일 동안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체감온도가 아닌 실제 일 최고기온이 33도가 넘을 때 기상 통계상 폭염으로 기록되는데, 아직 올해 들어 부산 지역의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한 날은 없었다. 지난해 부산 폭염일수는 7월 1차례, 8월 8차례로 총 9일이었다. 2018년에는 7월에 9차례, 8월에 9차례 최고기온이 33도가 넘는 날이 나와 폭염일수가 무려 18일이나 됐다.

부산기상청은 주말 동안 부울경 낮 최고기온이 평년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3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33도, 울산 35도, 경남 33~37도로 평년의 30~34도보다 2~5도 높겠다. 오는 4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33도, 울산 33도, 경남 33~37도로 역시 평년의 30~34도보다 2~5도 높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소식도 있다. 오는 3일 부울경에 5~20mm, 4일 5~40mm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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