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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인데 아이들과 공연장 나들이 어때요?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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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발레 ‘거인의 정원’ 공연 모습. 김옥련발레단 제공 가족 발레 ‘거인의 정원’ 공연 모습. 김옥련발레단 제공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챙겨볼 만한 화제의 공연이 잇따라 부산 무대에 오른다. 평소 보기 드문 발레와 어린이 국악극, 매직드로잉 가족극·매직컬 등 장르도 다양하다. 이미 수차례 공연돼 흥행성과 작품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것들이지만, 부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도 있다.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한 번쯤 가족 단위로 공연장 나들이를 해도 좋겠다.

와이즈발레단의 발레 ‘헨젤과 그레텔’ 공연 모습. 금정문화회관 제공 와이즈발레단의 발레 ‘헨젤과 그레텔’ 공연 모습. 금정문화회관 제공

눈길 끄는 발레 공연

김옥련발레단이 창작한 가족발레 ‘거인의 정원’ 10주년 기념 부울경 투어가 한창이다. 지난 6월 2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이달 12일 영도문화예술회관에 이어 오는 17일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오전 11시, 오후 3시), 23일 울산중구문화의전당 공연 일정이 잡혀 있다. 오스카 와일드의 명작동화를 발레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거인의 정원’은 교육성과 예술성을 부각시킨 국내 최초, 최장기 가족발레라는 평가다. 발레와 연기, 영상 등을 융합해 복합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았다. 일반 2만 원, 고등학생 이하 1만 4000원. 36개월 이상 관람. 문의 051-749-7651.

17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오후 2시)에선 그림형제 동화에 발레의 아름다움을 더한 창작 발레 ‘헨젤과 그레텔’이 전막 공연된다. <헨젤과 그레텔>은 영화와 오페라 등 다양한 버전으로 리메이크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국내 발레로서는 와이즈발레단 작품이 유일하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김세연이 안무하고 50여 명이 출연한다. 1막에서는 ‘숲의 요정’들이 등장해 남녀 파드되를 선보이고, 2막에서는 기존의 마녀 역에서 볼 수 없었던 발레리노 연기와 움직임까지 다양한 극의 전환을 선보인다. 입장료 R석 2만 원, S석 1만 원. 48개월 이상 관람. 문의 051-519-5661~4.

국립남도국악원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 공연 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어린이 국악극 공연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가 먼저 국립부산국악원 무대에 오른다. 17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이다. 주인공 ‘우리’와 진도에 사는 도깨비 ‘진도깨비’가 펼치는 모험 이야기로, 진도 지역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2020년 초연 이후 어린이 관객은 물론 모든 연령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국립남도국악원의 우수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대표작이다.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 특별한 주인공 ‘우리’가 도깨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진도깨비’와 함께 천년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유쾌한 이야기와 가볍고 경쾌한 전통음악으로 즐겁고 신나게 풀어 간다. 전석 2만 원. 48개월 이상 관람. 문의 051-811-0114.

국립부산국악원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가족친화극 ‘낮숨 하나 밤숨 하나’는 23~25일(23일 오후 7시 30분, 24~25일 오전 11시,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무대에서 공연한다. 조선시대 동래읍에서 태어난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발명품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해시계, 물시계, 별자리 관측기의 원리를 찾아 떠나는 과학과 예술 이야기로 꾸민다. 대본·작가 최해인, 움직임감독 권영호, 작곡 김현보, 연출 최여림, 음악감독 계성원, 드라마투르기·예술교육감독 이소선, 출연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전석 2만 원. 48개월 이상 관람. 문의 051-811-0114.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 공연 모습. 브러쉬씨어터 제공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 공연 모습. 브러쉬씨어터 제공
매직컬 환경 퍼포먼스 ‘에코백’ 공연 모습. 민주공원 제공 매직컬 환경 퍼포먼스 ‘에코백’ 공연 모습. 민주공원 제공

매직드로잉·매직컬

2023 뉴욕 링컨센터 공식 초청작 선정 등 2018년부터 진행해 온 글로벌 투어로 전 세계에서 호평받은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이 전국 순회공연 일환으로 17~18일(17일 오전 11시·오후 2·4시, 18일 오전 11시·오후 2시) 부산시민화관 소극장을 찾는다. 바다로 떠나는 작은 거북과 두 주인공 ‘우기’와 ‘부기’의 모험을 낙서와 그리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라이브 연주를 통해 표현한다. 전석 5만 원. 24개월 이상 관람. 문의 브러쉬씨어터 1600-8534(내선번호 3번).

그루잠 프로덕션이 만든 매직컬 환경 퍼포먼스 ‘에코백’은 민주공원 기획 공연으로 31일 오후 2시 민주공원 큰방(중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과 전시가 결합한 이 작품은 환경지킴이 에코, 그린, 박스맨, 라미가 우리 일상과 환경오염의 관계를 풀어낸다. 마술, 연극, 그림자극은 물론 관객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방법으로 관객들은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분리수거, 리사이클링, 가치소비와 업사이클링 등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알아갈 수 있다. 전석 1만 원. 5세 이상 관람. 문의 051-790-7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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