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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서 대담회 갖는 ‘잠룡’ 오세훈에 정치권 촉각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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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달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인 서울달은 오는 23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달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인 서울달은 오는 23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3일 부산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담회를 갖는다. 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만큼 새로운 정치 지도자상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정치학회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한국 미래 지도자의 길-2030 도시, 국가, 글로벌 문제 극복 리더십’을 주제로 두 사람이 참여하는 특별 대담회를 연다. 학회 측은 “최근 한국이 직면한 정치·사회 문제를 지역, 국가, 글로벌 수준에서 주목하고, 정치학자들과 주요 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불편하고 날카로운 질문들에 두 시장이 어떠한 분석과 해결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성장모델의 한계에 대한 논의 외에도 정치개혁, 글로벌 복합 안보 등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1, 2도시 지자체장이 나란히 참석하면서 그들의 입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오 시장은 총선 이후 지역별 의원 오찬 모임을 갖는 등 지방 정치권과 접촉면을 넓히며 대권 주자의 면모를 드러내 왔다. 관건은 KDB산업은행 이전으로 대표되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그의 시각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가 50.79%로 과반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절반가량은 비수도권 주민이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큰 틀에서 보면 균형 발전이 자해 행위”라고 밝힌 바 있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오 시장이 잠재적 경쟁 관계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도 대립각을 세우는 등 대권 행보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치 기반이 서울에 두고 있는 만큼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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