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직위인 신임 클래식부산 대표에 박민정(사진·54) 전 예술의전당 감사실장이 확정됐다.
부산시는 9일 오후 5시 50분 시청 의전실에서 박 신임 대표 임용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임용 기간은 이날부터 2026년 9월 8일까지 2년이다.
박 신임 대표는 국내 대표 예술기관인 예술의 전당에서 1992년부터 30여 년간 근무하며, 공연부장, 문화예술본부장 등을 거친 공연 기획과 운영 분야의 전문가다.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공연예술 뮤지컬 석사를 취득했다.
시는 “정명훈 초대 예술감독 위촉에 이어 박민정 신임 대표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부산을 세계적인 클래식 문화도시로 도약시킬 클래식부산의 양대 축이 완성됐다”면서 “두 베테랑의 지휘하에 각각 2025년과 2027년에 개관 예정인 부산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의 운영을 총괄하는 클래식부산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클래식에 대한 부산 시민의 문턱을 낮추고,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에 큰 역할을 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