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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에 수비 실책까지… 롯데, 한화와 3연전 첫 경기서 완패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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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가 한화에 4-8로 완패했다. 롯데 내야수 박승욱과 고승민의 수비 장면. 롯데 자이언츠 제공 1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가 한화에 4-8로 완패했다. 롯데 내야수 박승욱과 고승민의 수비 장면.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무기력에다 수비 실책까지 더해 한화에 완패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해 가을야구 진출권에서 더 멀어졌다.

롯데는 1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2차전 홈 경기에서 4-8로 역전패했다. 롯데는 첫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의 리드를 계속 지키지 못했다.

2회말 빅터 레이예스가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의 네 번째 공을 공략해 2루타를 쳤다.이어 롯데 캡틴 전준우가 친 공이 한화 유격수 이도윤의 실책으로 좌익수 앞까지 빠지면서 2루의 레이예스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먼저 따냈다. 하지만 롯데는 추가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롯데의 선발 투수 박세웅은 5회말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결국 2점을 내줘 역전당했다.

박세웅은 6회초 한화 최재훈에게 1사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황영묵이 중전 안타를 치면서 한화는 주자 1, 2루 기회를 잡았다. 박세웅은 한화 하주석의 땅볼을 유도해 2루로 달려오던 황영묵을 잡았으나 요나단 페라자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이어 노시환도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면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경기가 1-2로 뒤집혔다. 한화의 주자 2, 3루 상황에서 손호영이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겨우 잡아내 롯데는 추가 실점을 모면했다.

롯데의 악몽은 7회초 수비 실책 하나로 시작됐다. 박세웅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은 유리한 상황 속에 내야수 박승욱의 포구 실책으로 한화 이도윤이 1루로 살아나갔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한화 권광민이 우익수 오른쪽 1루타를 치면서 이도윤이 3루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박세웅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진해수로 교체했으나 황영묵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화에 또 한 점을 허용했다.

롯데가 나균안을 다음 투수로 내보낸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한화의 대타 안치홍이 나균안의 세 번째 공을 받아치면서 한화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점수는 1-5가 돼버렸다. 설상가상으로 페라자가 우익수 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려 점수가 1-7까지 벌어졌다. 나균안은 이후에도 한화 노시환에게 1루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채은성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 겨우 7회초를 마무리했다.

롯데의 반격도 7회말 시작됐다. 박승욱이 1사에서 볼넷으로 1루로 나갔다. 대타 이정훈이 2루타를 치면서 주자 2,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윤동희가 친 공을 한화 유격수 이도윤이 놓쳐 박승욱이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만회했다. 다음 타자 고승민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결정적으로 손호영이 친 공을 한화 이도윤이 또 실책으로 놓치면서 2점을 더 보태 롯데가 한화를 4-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의 추격은 여기서 끝이었다. 롯데는 9회초 한화에 또 1점을 허용해 한화가 이날 경기에서 모두 8점을 뽑아냈다.

롯데 타선의 부족한 응집력도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롯데가 선제점을 따낸 2회말 나승엽도 레이예스에 이어 추가 안타를 치고 전준우가 3루까지 진출했지만, 정훈이 병살타를 쳐 롯데 공격의 예봉이 꺾였다. 3회말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가 1사 상황에서 풀카운트 끝에 좌전안타를 날려 1루로 진출했다. 이어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 롯데는 주자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손호영이 병살타를 치면서 롯데의 공격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4회말 2사에서 나승엽이 1루타를 치고, 정훈이 친 공이 땅볼로 크게 튀면서 한화 수비수가 이를 놓쳐 주자 1, 2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박승욱이 한화 2루수 앞 땅볼을 쳐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5회말 고승민이 2사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쳐서 1루로 출루했으나 손호영이 두 번째 삼진으로 타석에서 돌아섰다. 롯데는 7회말 3점을 보태고도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레이예스가 롯데의 세 번째 병살타를 쳐 점수를 더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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