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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통령실 "김대남 녹취, 대통령 부부 비난 일색…당정갈등 조장말라"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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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 논란과 관련,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었다"면서 "이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한 인터넷매체에서 방영한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 내용 대부분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난 일색이고, 다만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관련 내용이 일부 있었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김대남 녹취록'이 당정 갈등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전 선임행정관의 발언이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난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대통령실 배후설'이 제기되는데 대한 반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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