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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마지막 날…한동훈·이재명 나란히 부산 출격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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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앞에서 10·16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앞에서 10·16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2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나란히 부산에 뜬다. 지난 9일 이후 양당 대표가 또다시 부산 금정구를 찾는 것으로, 이 배경에는 '지켜야 한다'는 국민의힘 긴장감과, '해볼 만하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 대표는 이날 추경호 원내대표, 서범수 사무총장과 함께 부산 금정구를 찾아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한 대표는 금정구 노포 오시게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한 뒤 부산지하철 노포역에서 출발해 온천장역까지 약 4시간에 걸쳐 도보로 이동하며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네시간 동안 금정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겠다"며 "가을 주말, 아름답게 부산 금정구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다니 저는 정치를 참 즐겁게 하는 것 같다"고 썼다. 추 원내대표는 범어사, 광명사 등 금정구 내 사찰들을 방문하며 윤 후보 유세를 돕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한 상점에서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한 상점에서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이 대표 역시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 등과 함께 금정구 체육시설을 방문해 하고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 대표도 연이어 부산을 찾으며 금정 보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민주당 당내 여론조사 등에서 금정구가 보수 텃밭으로 분류됨에도 민주당 김 후보와 국민의힘 윤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야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인천 강화도 새우젓 축제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등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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