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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센텀 연결 대심도 전 구간 뚫렸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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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전구간 관통식이 15일 부산 동래구 건설현장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관통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인 이 도로는 총연장 9.62km로, 2026년 1월 개통 예정이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전구간 관통식이 15일 부산 동래구 건설현장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관통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인 이 도로는 총연장 9.62km로, 2026년 1월 개통 예정이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 만덕과 센텀을 11분 만에 연결해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할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인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의 모든 구간이 뚫렸다. 전 구간 관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2026년 1월 개통을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15일 오후 2시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현장의 중앙 IC 접속부인 부전교회 앞에서 관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부산시와 시의회, 건설업체 임직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 도로는 총연장 9.62km의 왕복 4차로로 북구 만덕동 만덕대로와 해운대구 재송동 수영강변대로를 연결한다. 만덕~센텀 대심도는 부산의 주요 간선도로인 충렬대로와 수영강변대로 등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된다.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식회사가 사업 시행을 맡았고, 시공사로는 GS건설 등 9개사가 참여했다.

2019년 10월 착공했고 현재 공정률은 67%에 다다른다. 국비 898억 원과 시비 1118억 원, 민자 5885억 원 등 총 사업비 7901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6년 1월이면 이 도로가 개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만덕에서 센텀까지 기존 41분 소요되던 시간이 11분으로 30분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른 경제 효과로 △연간 통행 비용 절감 648억 원 △생산유발효과 1조 2332억 원 △고용 창출 9599명 등을 예상하고 있다. 대심도 지하도로의 모든 부분이 관통되면서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대심도라 공법 적용에 시공상 애로점이 적지 않았지만, 관통을 마무리했고 이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이 향후 다른 공사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은 “터널 내부 작업 등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기한 내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구간 관통을 안전하게 완료한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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