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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울산-KBO 가을리그 초대 우승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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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KBO 가을리그 MVP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의 김민석. KBO 제공 울산-KBO 가을리그 MVP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의 김민석. KBO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울산-KBO 가을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롯데는 NC 다이노스를 10-2로 제압했다. 이로써 롯데는 국내 5개 팀과 해외 4개 팀이 참가한 교육리그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돼 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하며 3타점을 기록한 프로 2년 차 김민석(롯데)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롯데 2군 감독 김용희는 뛰어난 지도력으로 감독상을 받았으며, 감투상은 NC의 천재환에게 수여됐다. 8경기 동안 27타수 10안타(2홈런)로 10타점을 쓸어 담은 NC의 김세훈은 우수타자상을, 4경기에서 2승 1패와 함께 평균자책점 0.55 및 16탈삼진을 기록한 지윤(독립리그 올스타)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팀으로 롯데, NC, LG 트윈스, 고양 히어로즈, 독립리그 올스타 등 5개 팀이 출전했다. 해외 팀으로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 멕시코 리그 연합팀, 중국야구협회 소속 장쑤 휴즈홀쓰, 그리고 쿠바 대표팀 등 4개 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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