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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어떤 내용 담길까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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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갖기로 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은 하반기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맞는 윤 대통령이 명태균 의혹·김건희 여사 논란 등으로 20%대 국정 지지율이 붕괴된 시점에 처음 직접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잇따라 발생한 악재와 정치적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회견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기자회견보다는 보다 구체적이고 전향적인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에 관한 언론 공지에서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모든 사안’이라고 언급한 만큼 최근의 정국 현안에 대해 제한 없는 질문과 답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의 특성상 현 정부의 국정운영 성과나 경제정책 방향, 외교·안보 노선 등에 대한 질문 보다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질문이 절대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와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대통령실 인적쇄신 및 내각 개편에 대한 입장, 야당이 주도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 수용여부 등이 그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청한 김 여사의 공식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제 도입 등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사과 또는 유감 표명을 할지, 김 여사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대신 전달할지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이 최근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 대해 내놓은 해명이 잇따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난 상황이어서 윤 대통령이 대선 전후에 있었던 일들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기억해낼지도 관건이다. 만약 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설명이 야당의 추가 폭로 등에 의해 ‘팩트(fact)’가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이번 기자회견은 의혹 해소가 아닌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블랙홀’이 될 수도 있다.

한편 한 대표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한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범위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용 개각,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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