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교통·재해영향평가 착수…경력직 51명 신규 채용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일보 DB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건축설계 및 건설사업 관련 영향평가를 진행하고 경력직원을 추가 채용하는 등 신공항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력직 직원은 51명이 신규 채용됐다.
10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착수한 여객터미널 및 부대건물 기본설계는 건축 평면·구조·설비계획에 대한 기초적인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진행해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여객터미널은 현재 희림컨소시엄이, 부대건물은 해안컨소시엄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설계는 내년 7월 마무리된다.
또 이번주부터는 신공항 사업에 따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재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교통 및 재해영향평가 용역이 시작된다.
교통영향평가 용역은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가 2026년 4월까지, 재해영향평가 용역은 수성엔지니어링과 에이스디이씨가 2026년 4월까지 각각 18개월간 진행한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등 저탄소·친환경 공항 건설을 위한 여객터미널 및 부대건물의 전기공사 설계 용역사 선정도 11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본격적으로 진행될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경력직 채용 절차를 진행해 51명을 새로 선발했다. 이번 경력직 채용에서는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몰려 평균 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된 직원들은 12일부터 보상, 공항설계, 해상매립 등의 업무에 투입된다.
공단 이윤상 이사장은 “공단은 지난 4월 말 설립된 이후 6개월여 동안 조직운영과 건설관리를 위한 규정 및 시스템을 마련하고 공항 건축물의 설계관리와 보상 업무를 수행하는 등 사업의 성공 기반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발된 전문 분야별 직원들과 함께 신공항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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