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025~2026 절기 코로나 무료 예방접종’ 시행
부산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 코로나19 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 절기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부산시 제공
오는 15일부터 2025~2026 절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부산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 코로나19 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 절기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화와 사망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가 대상이며, 신규 백신(LP.8.1)을 접종한다.
접종은 1회만으로 완료되지만, 12세 미만 면역저하자 등의 경우 이전 접종 이력 등에 따라 1~2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하고, 한 의료기관에서 모두 접종이 가능한 만큼 동시 접종을 받으면 된다.
앞서 지난 2024~2025 절기 부산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8개 특·광역시 중 6위에 머물렀다.
부산시는 예방접종률이 낮아지면 지역 내 감염 확산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고위험군 미접종자는 가급적 서둘러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주별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다 9월 중순부터 소폭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인 39주차의 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03명으로, 그 전주인 38주차 428명보다 19명 감소했다.
인플루엔자 발생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환자 수는 9명으로, 지난 38주차 보다 1명 늘었다.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도 최근 4주간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 가까운 위탁 의료기관을 찾아볼 수 있다.
부산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매년 코로나19 유행 변이가 달라지므로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을 적극 권고한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한 번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와 가족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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