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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아파트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던 작업자 2명 추락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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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119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40대 작업자 2명이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사상구 주례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40대 남성 A 씨와 또 다른 40대 남성 B 씨가 추락했다.

개인 사업자인 A 씨는 아파트 11층 베란다 내부에서 난간에 기댄 채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난간이 통째로 뜯어지면서, 무게 중심이 쏠린 A 씨는 난간과 함께 지상 주차장으로 떨어졌다. 동료 B 씨 역시 A 씨를 붙잡으려 시도하다 그와 함께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두 작업자 모두 로프 등 별도의 안전장치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는 준공된 지 39년 된 것으로 난간 접합부 등에 부식이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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