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터 우수가맹점 전주송천2호점 "함께 일하는 동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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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커피 더리터가 최근 가맹점과의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을 위해 '2022년도 상반기 우수매장' 9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더리터는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매장 운영 관리와 위생, 음료 제조, 메뉴 판매 등의 고객 서비스, 그리고 본사 매뉴얼 준수 등의 항목을 평가해 매년 우수매장을 선정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에는 9곳의 가맹점이 우수매장으로 선정됐다. 전국의 수많은 가맹점 중에서 어떻게 우수매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을까? 9곳의 우수가맹점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여덟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전주송천2호점의 이정아 점주다.

이정아 씨는 먼저 우수매장 선정에 대해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지만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번 우수매장 선정은 나 혼자가 아니라 같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8월 기준 전국 카페는 9만 1800곳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창업으로 카페 전문점을 택하고 있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렇듯 국내에 수많은 커피전문점이 있다. 그런데 왜 이정아 점주는 더리터를 선택했을까? 이 씨는 남편의 제안으로 개인 카페와 더리터 매장 창업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더리터 매장에서 음료를 직접 먹어보게 됐고 결심이 섰다. 이 씨는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맛있고 양도 많고, 이런 가성비라면 모든 고객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장 오픈 전 바리스타 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그렇게 매장을 운영한 지 5년째, 고객들이 커피 맛있다고 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지만 최근 커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커피 가격이 오르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걱정되기도 했다. 이 씨는 "물가 상승에 따른 커피 가격 인상이 일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물가 상승은 배달과 인건비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커피 가격 상승을 감안해 고객들에게 더 친절하게 응대하고, 배달도 요청 사항과 서비스 부분에 더 신경 써서 운영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위생 안전', '한결같은 음료 맛', '서비스'를 우선순위로 두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송천2호점은 손님들이 마시는 음료에 문제가 없도록 직원 모두 '임금님 수라상을 점검하는 기미상궁의 마음'으로 항상 주의하며 위생 안전에 신경 쓰고 있다. 또한 이 씨는 일정한 음료 맛을 강조했는데 "매번 시킬 때마다 재방문과 구매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언제나 방문해도 한결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레시피 정량 준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더리터를 처음 찾는 고객들을 위해 BEST 메뉴 3가지도 추천했다. 더리터의 스테디셀러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요거스', 맛과 영양, 가격까지 훌륭한 리스 스페셜 중 '딸기쏙쏙'을 추천했다.

이 씨는 마지막으로 "주변에 신규 개업하는 카페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매섭게 불어닥친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견딘 것처럼 저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작년만 같아라'라는 마음으로 겨울을 준비하는 개미와 같이 성수기인 봄, 여름에 열심히 일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꾸준한 매출이 유지되게끔 최선을 다해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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