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신전면 수양마을회관에서 주작산 원점회귀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 안길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싼 땅끝기맥으로 다가가야 한다.

▲ 농로가 끝나면 계곡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계곡엔 정리되지 않은 원시 그 자체의 너덜겅이다.

▲ 된 숨을 크게 몰아쉬고 나면 땅끝기맥 능선에 올라선다. 벌써부터 바위가 예사롭지 않다.

▲ 주작의 비늘인지. 봉황의 깃털인지.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멀리 강진만이 평화롭다. 주작산 산행은 주변 조망이 어느 곳에서나 빼어나다.

▲ 가파른 절벽은 밧줄을 있어 타고 내려갈 수 있다. 군데군데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철 구조물도 만들어 놓았다.

▲ 암릉 구간이 끝나면 억새 가득한 초원이 펼쳐진다. 여러 가지 산길을 맛 볼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다.

▲ 작천소령에서 384봉에 올라서면 주작산으로 가는 완만한 길이 펼쳐진다. 고개에서 임도로 우회해도 된다.

▲ 주작산 정상에 도달하기 전에 있는 작은 조망바위는 지나온 길을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자리다.

▲ 정상을 지나면 주작정이라는 정자가 나온다. 강진 사람들이 해맞이 행사를 하는 곳이다.

▲ 정자와 활공장을 지나면 봉양마을로 곧장 내려선다. 마을이 보이면 산행은 끝난다. 차량 회수를 위해서는 마을길을 또 조금 걸어야 한다.